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매출을 기준으로 한 세계 건설사 순위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이 회사는 미국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의 올해 세계 225대 건설사 평가에서 ‘국제 도급자’ 부문 15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 순위는 국내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만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하락한 25위로 국내 건설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이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32위로 16계단 올라섰다. 대림산업이 40위, SK건설이 45위, 대우건설이 50위로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작년 56위에서 올해 63위로 내려앉았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23위에서 무려 57계단을 뛰어올라 6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건설사는 모두 8개로 집계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