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대규모 복합공구유통단지인 ‘안산 전문공구유통상가 3단지(트리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트리플렉스는 지상 3층 건물 21개동으로 연면적 9만7976㎡ 규모다. 이곳엔 총 470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트리플렉스는 안정된 상권을 형성하고 성업 중인 1, 2단지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초기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기존 노후 상가의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1만6000여 제조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전문상권이 형성돼 있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반경 20㎞ 내에 총 11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2016년까지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새롭게 개발될 92만5600여㎡ 규모의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역시 인접해 있다.

20여년 전인 1989년 들어선 전문유통상가 1, 2단지(약 877개 상가)는 인근 산업단지 고객들을 상대로 활발히 영업 중이다. 3단지(470개 상가)가 들어서면 총 1300여 상가가 집적된 대단위 복합 전문공구유통단지로서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업종별 전문화, 집중화, 대형화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이 편리한 것도 큰 장점이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과 직접 연결돼 있다. 이곳은 안산시청에서 4㎞,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에서 3㎞ 거리다. 39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가 인접해 있어 인근 산업단지에서 오는 고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가 2013년 개통 예정이고 소사~원시 복선전철(2013년 완공 예정), 신안산선(2013년 착공 예정), 수인선복선전철(2015년 완공) 등이 계획돼 있는 안산지역은 향후 서해안 벨트의 교통과 유통, 산업 물류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리플렉스는 공구유통상가뿐만 아니라 기숙사, 물류창고, 근린생활시설, 지원상가 등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1층은 작업환경에 적합한 최고 5m의 층고를 확보해 화물을 쌓아 놓을 수 있고 작업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높은 층고를 활용해 복층 구조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최대 14m의 동간 거리와 법정 주차대수보다 126%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업종의 근린상업시설을 조성해 단지 내에서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전용 주차구역, 차량관제 시스템, 개별 냉·난방 시스템, 개별 급·배수 설비(1층), 개별 계량 설비 등도 갖출 예정이다. 홍보관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안산역 뒤편에 문을 열었다. 1899-0912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