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화재, 뜨거운 불길에도 재치? “얼마나 뜨겁게 놀았길래~”
[김보희 기자] 싸이 콘서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8월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의 ‘썸머 스탠드 훨씬 THE 흠뻑쇼’ 콘서트에서는 공연 도중 무대 천장에 불이 붙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싸이는 ‘끝’을 부르던 중, 콘서트장 내 화재를 발견하고는 급하게 공연을 중단했다. 특히 싸이는 긴박한 순간에도 “얼마나 불같이 놀았으면 불이 나냐”며 재치 있는 말투로 술렁이는 장내를 진정시켰다.

이어 불길이 더욱 거세지자 싸이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무반주를 부르며 3만 관중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관객들도 “침착해”를 함께 외쳤고, 그 사이 불길은 진압됐다.

콘서트 화재 원인은 전광판 뒤 불꽃을 발사하는 소품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콘서트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이 콘서트 화재!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 이예요”, “싸이 위기대처 능력 대단하다”, “싸이! 콘서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화재에 미리 예방해주시길~!”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의 콘서트 화재는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006년 대구에서 개최된 ‘올나잇스탠드’ 싸이 콘서트에서는 무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연이 중단됐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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