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주택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34블록에 지은 ‘동보노빌리티’가 지난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용승인(준공) 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전용면적 84㎡ 585가구로 이뤄진 동보노빌리티는 계약자 입주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입주대행사인 서우앤프리오 관계자는 “사용승인 전 입주 잔금을 치른 선납 가구가 전체의 15%를 웃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이뤄져 있고 바다 전망이 가능한 가구가 많다. 수도권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실수요자인 계약자들이 입주에 나선 것이라는 게 동보주택건설의 설명이다.

인천공항 근무자 등 영종도 내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매매나 전·월세 문의도 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준공이 돼 이사 시기와 맞아 떨어지는 것도 한 요인이다. 서우앤프리오 관계자는 “영종도에서 처음 생긴 공항신도시 아파트가 올해로 10년이 넘어가는 데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던 공항 종사자들이 몇년간 급등한 전세값과 비싼 유류값 때문에 영종도에서 아파트를 구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032)431-186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