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엔씨소프트가 영업적자를 시현한 이유는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에 따른 직원 400명에 대한 위로금과 퇴직금이 일시적으로 150억원 수준 발생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2분기 실적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관련 신규 매출이 본격 발생될 것으로 추정되고, 일회성 비용 발생이 없으며, 신규 매출 발생에 따른 수익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892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 애널리스트는 "김택진 사장 지분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