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다이어트, 8주 지나면 비만 관리 가능해져
[전부경 기자] 4개월 전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32세 주부 이지영(가명) 씨. 이 씨는 요즘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산후비만 때문. 출산 후 몸보신이란 이름하에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준비해주신 각종 보양식을 섭취해온 이 씨. 게다가 '찬바람을 쐬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 때문에 출산 직후 두 달간은 제대로 된 외출도 해본적 없다. 그러면서 체중은 1~2kg 씩 불어났고 어느덧 이 씨의 몸무게는 출산 전보다 15kg 가량이 늘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겪어 본 사람만이 안다는 산후비만의 고통, 이는 출산의 고통보다 더 가혹한 것으로 평가되며 오늘날 많은 산모들에게 숙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산후비만과 관련해 해결책은 없는 걸까?

'출산 후 6개월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출산 후 6개월은 매우 중요하다. 그 시간 내에 임신 전 몸무게로 되돌리지 못하면 평생 비만인 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
일반적으로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에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반해 활동량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생활 속에서 틈틈이 움직여주고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늘린다. 하지만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산책이나 짐볼 스트레칭, 파워워킹 등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비트는 동작이 많아 큰 근육을 사용하므로 복부를 감싸고 있던 지방 연소를 도와 허리 라인이 되살아날 수 있다. 특히 짐볼 스트레칭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체형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주기적으로 반신욕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체내 독소가 빠져나가 부기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반신욕은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되며 심신의 편안함과 안정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식사는 현미밥과 녹색 야채, 미역국, 해조류, 우유, 두부, 검은콩 등 단백질 및 철분, 칼슘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모유수유와 산후 부기를 빼는 데에 좋다.

또한 과일과 야채를 통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면 다이어트는 물론, 출산 후 푸석해지기 쉬운 피부도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임신 중 필요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했거나 출산 후 6개월까지 임신 전 체중으로 회복되지 않은 경우 살을 빼는 것이 더욱 힘들어진다.

다이어트 한의원 관계자는 "이 때는 전문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출산 후 8주 정도가 지나면 일반적인 비만 치료와 같이 식이 치료, 운동 치료, 약물 치료 등을 통해 비만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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