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해양부가 ‘기업형 전문 주택임대관리업’ 도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시장도 미국처럼 상업용 시설보다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주거용 자산관리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주거용 자산관리시장의 비중이 68%인 반면 오피스빌딩 비중은 20%정도에 불과하다.

자산관리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 부동산자산관리사(Property Manager) 양성 과정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자산관리기업 글로벌PMC가 오는 20일 개강하는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사(KPM) 9기과정’ 수강생 30여 명을 모집한다.

2010년부터 운영된 KPM과정은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자산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으로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 김종진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 김준범 코람코자산신탁 전무, 이원희 법률사무소 희망 변호사, 박승안 우리은행 마스터PB 부장, 정호진 알코리아 빌딩경영연구소장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강의 주제는 △수익형 부동산의 건설사업관리(CM) △시설관리 △임대관리 및 임대마케팅 △법률 및 세무 △투자분석 등 다양하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빌딩 매매시장의 특성과 동향, 리모델링을 통한 가치 향상 전략이 추가됐다. 수강생이 구체적인 사례를 토대로 자산관리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용남 대표는 “주거용 부동산 자산관리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부동산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자산관리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제3회 KPM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준회원의 자격도 주어진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20일부터 10월17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7~10시까지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한경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경아카데미 홈페이지(ac.hankyung.com)를 참조하거나 전화(02-2176-6020)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