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 토건 법정관리 신청 파장…공사현장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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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완공단계…공사차질 없어 분양 받은 사람들 피해 적을 듯
남광토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아파트 등 분양계약자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부분 사업장이 공사만 수행하는 단순도급 공사인 데다 준공 단계에 접어들어 공사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적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A4블록에 짓는 ‘별내 하우스토리’는 지난달 말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강원도 속초에서 추진하는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거의 공사가 끝났다. 성남 여수동 보금자리주택사업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공사라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최근 조달청과 광주광역시도시공사로부터 따낸 464억원 규모의 광주 선운지구 공공임대아파트 건립공사, 이수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860억원 규모의 부산연산4구역 재개발 공사는 아직 착공 전이다.
남광토건은 철도·교량 등 토목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해외사업 비중이 30%대여서 주택사업부문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남광토건은 최근 주택 분양을 거의 하지 않아 분양보증서를 끊어준 것도 없다”고 말했다.
토목 사업에선 경의선 복선전철, 팔탄북부우회도로 등 관급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앙골라와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토목·건축 공사는 해당국 발주처와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남광토건을 계열사로 둔 대한전선은 남광토건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추가 손실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측은 “현재 남광토건 지분 3.72%(69만8245주)를 보유 중이지만 지분 외에 지급보증이나 대여금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지분손실 9억원과 매출채권 6억원 등 총 15억원 정도의 추가 손실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보유지분은 이미 남광토건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때부터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돼 있었다.
2008년 대한전선에 인수된 남광토건은 건설경기 침체와 주택시장 불황 등으로 2010년 10월부터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기업매각도 추진했다. 그러나 쌍용건설 동아건설 신성건설 등 시장에 인수·합병(M&A) 매물이 적지 않아 새 주인을 찾기 어려웠다.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남양주 별내신도시 A4블록에 짓는 ‘별내 하우스토리’는 지난달 말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강원도 속초에서 추진하는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거의 공사가 끝났다. 성남 여수동 보금자리주택사업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공사라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최근 조달청과 광주광역시도시공사로부터 따낸 464억원 규모의 광주 선운지구 공공임대아파트 건립공사, 이수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860억원 규모의 부산연산4구역 재개발 공사는 아직 착공 전이다.
남광토건은 철도·교량 등 토목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해외사업 비중이 30%대여서 주택사업부문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남광토건은 최근 주택 분양을 거의 하지 않아 분양보증서를 끊어준 것도 없다”고 말했다.
토목 사업에선 경의선 복선전철, 팔탄북부우회도로 등 관급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앙골라와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토목·건축 공사는 해당국 발주처와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남광토건을 계열사로 둔 대한전선은 남광토건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추가 손실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측은 “현재 남광토건 지분 3.72%(69만8245주)를 보유 중이지만 지분 외에 지급보증이나 대여금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지분손실 9억원과 매출채권 6억원 등 총 15억원 정도의 추가 손실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보유지분은 이미 남광토건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때부터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돼 있었다.
2008년 대한전선에 인수된 남광토건은 건설경기 침체와 주택시장 불황 등으로 2010년 10월부터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기업매각도 추진했다. 그러나 쌍용건설 동아건설 신성건설 등 시장에 인수·합병(M&A) 매물이 적지 않아 새 주인을 찾기 어려웠다.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