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웅은 평영 200m 예선서 탈락

특별취재단 =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혜라(21·전북체육회)가 런던올림픽 접영 200m에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혜라는 31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08초45에 레이스를 마쳐 2조 4위, 전체 출전 선수 28명 중 10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최혜라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2분07초22다.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8월1일 오전 3시57분부터 열린다.

최혜라가 준결승에서 8위 안에 들면 한국 수영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 출발대 위에 서게 된다.

한국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경영 종목에 출전했으며, 이후 남유선(2004년, 여자 개인혼영 200m)과 박태환(2008·2012년, 남자 자유형 200·400m) 등 두 명의 선수만이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최규웅(22·한국체대)은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13초57로 3조 7위, 전체 25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신이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운 한국기록(2분11초17)에는 2초40이나 뒤졌다.

(런던=연합뉴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