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본진 20일 런던行…축구대표팀, 세네갈과 평가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15일 출국한 데 이어 기계체조, 요트, 여자배구, 수영(경영), 양궁 대표팀은 이미 런던에 도착했다. 본진 출국 이후 21일 배드민턴, 22일 유도, 27일 레슬링 대표팀 등이 종목 경기 일정에 맞춰 속속 런던 땅을 밟는다. 한국 선수단은 22개 종목 선수 245명을 포함한 374명. 1984년 LA올림픽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에 대비한 최종 점검을 한다. 평가전은 2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허츠의 라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15일 영국에 도착해 런던 인근 루튼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해 왔으며 평가전을 끝내고 21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26일 오후 10시30분)이 열리는 뉴캐슬로 이동한다.
○… 한국 양궁 대표팀이 출국 전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기록을 비공식적으로 두 차례나 경신한 뒤 19일 런던으로 출국했다. 남자부 오진혁·임동현·김법민 선수는 18일 세 차례 24발 단체전 연습경기(240점 만점)에서 235점을 두 차례, 22점대 후반을 한 차례 기록했다. 공인 세계기록은 임동현·오진혁·김우진이 작년 런던 프레올림픽 8강전에서 작성한 233점이다. 선수 3명이 10점 과녁을 19차례, 9점 과녁을 5차례 맞힐 때 나올 수 있는 점수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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