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부터 한국형 공간정보 웹서비스인 ‘브이월드’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국가공간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기반 활용체계다. 지난 1월 이후 시범운영 결과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이용이 많은 연속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 서비스를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국토부는 연속지적도(전국의 토지 경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용도지역지구도(주거·상업·공업지역 등 17개로 세분된 토지용도 구분 지도)를 활용해 민간에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인도 자신의 정보를 연속지적도, 용도지역지구도 등과 통합해 상권분석, 도시계획, 건축설계,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부동산 매매사이트는 매물정보를 땅값, 토지이용 현황, 개발제한구역 등 정보와 통합해 수요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수요자는 브이월드를 통해 매물 현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하게 부동산을 사고팔 수 있다.

연속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 서비스는 홈페이지(www.vworl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의 공간정보를 가공·재사용하는 솔루션인 공개 프로그램 서비스(Open-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오는 9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