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박주호(25)가 풀타임을 뛴 FC바젤(스위스)이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다.

바젤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열린 대회 2차 예선 1차전에서 홈팀인 FC플로라 탈린(에스토니아)을 상대로 스위스 대표팀 출신인 알렉산더 프라이의 2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 풀백으로 선발출전해 90분을 뛰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바젤은 후반 19분에 다비드 데겐의 도움을 받은 프라이가 결승골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추가 골을 넣었던 프라이는 후반 42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까지 진출한 바젤은 오는 25일 홈구장인 상트 야콥 파크로 플로라를 불러들여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