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는 16일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16만주에 대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및 자동차 카메라 모듈 업체로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며, 청약 신청은 주관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매출 215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 독자적인 800만화소 자동초점(AF), 자동차 카메라모듈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삼성전기, 삼성광통신, LG이노텍에 이어 국내 4위,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카메라 모듈 시장의 경우 국내 1위, 세계 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엠씨넥스 측은 "중국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익 구조와 한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20%가 채 넘지 않아 매출이 안정적"이라며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증시 상황 및 국제 경기 불안을 고려해 공모가를 예상보다 낮게 결정했으나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