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장화탁 > 숫자는 바닥이라고 확신해도 좋다. 사실 중국에 대해 굉장히 논란이 많다. 우리는 서구적인 경제학을 공부했다. 중국과의 차이는 서구경제학에서는 보통 정책을 펴면 시간이 걸리면서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중국은 정부 자체가 은행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기부양의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다. 중국경기에 대한 논란은 최근 있지만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직접 펴기 시작한 시점은 5월, 6월부터다. 그리고 경기지표에 선행하는 통화증가율이나 최근 신규대출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성장률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수 있겠지만 경기 사이클 측면에서 보면 2분기 7.6%라는 숫자가 바닥권이라고 확신해도 좋다. 중국 관련주에 대한 논란이 있다. 중국 관련주를 무엇으로 봐야 할 것이냐를 먼저 정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2005년에서 2007년 중국경기가 좋았을 때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주식 퍼포먼스가 좋았기 때문에 중국 관련주라면 소재, 산업재라는 컨셉이 굉장히 강하다. 다만 최근 중국경기의 구조가 바뀌었고 투자뿐만 아니라 소비와 관련되어 정부의 부양책이 같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중국경기가 좋아지니 과거처럼 중국 관련주는 소재, 산업재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오류가 있다. 다만 시크리컬, 다시 말해 경기순환적인 관점에서 소재, 산업재를 보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중국이 구조적으로 투자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고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업종이 대표적으로 소재, 산업재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소재, 산업재를 좋게 보는 것은 괜찮다. 다만 예전처럼 단순히 중국 관련주는 소재, 산업주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 중국은 보통 구조적인 관점과 경기 순환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오리온이나 소비 관련주는 중국 경기의 등락에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커질 수 있는, 즉 구조적으로 좋아지는 기업이다.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당연히 좋게 보는 것이 맞다. 다만 그것은 1년, 한 달, 두 달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3년, 5년을 놓고 봤을 때 이야기할 수 있다. 경기순환적 관점이란 중국의 경기사이클이 좋아진다고 해서 오리온 제품을 갑자기 소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경기가 좋아질 때는 앞서 언급한 전방산업이 좋아지면서 소재나 산업재의 효과가 훨씬 크다. 버냉키 의장이 계속해서 했던 말들의 반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했던 말들을 되짚어보면 추가 양적완화를 할 수 있다는 여지를 항상 남겨뒀다. 다만 항상 조건을 단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가 바로 그 조건이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상황이란 유로존의 붕괴나 미국의 경제지표가 극단적으로 나빠지는 상황이다. 이번 연설 역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면 Fed가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할 것이다. 다만 지금이 특별한 상황인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논란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버냉키 의장의 QE3에 대한 기대감은 이전에 나올 수 있겠지만 발표 이후에는 EU와 마찬가지로 아직 조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갈 것이다. 오히려 지금 유럽은 잠잠하지만 경제지표로 보면 유럽이 초단기 금리를 인하하면서 초단기에 몰려 있던 자금 중 3000억 유로 정도가 당좌예금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양적완화와 관련해 미국만 쳐다보고 있지만 정책의 효과는 미국보다 유럽의 지난주 금리인하에 따른 효과를 기민하게 봐야 한다. 항상 최근의 흐름은 경기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시장의 흐름만 놓고 보면 지난주의 경우 만기일에는 굉장히 시장이 계속 하락할 것 같다가 지난주 금요일에는 급반등하면서 시장이 계속 올라갈 것 같았다. 이것은 보통 경기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단기적으로는 바닥권이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인 흐름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인 방향성 중 분명한 것은 지금이 바닥권이고 3분기, 특히 4분기로 가면서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시장의 단기흐름에 연연해 추적하기 보다는 중장기 흐름에 연동한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경기 측면에서 바닥권이다. 사실 주식만 놓고 보면 밸류에이션이나 수급을 봐야 한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트레이딩 PBR 1배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 수준을 코스피로 환산하면 대략 1700 중반에서 1800 전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기업의 본질가치까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경기가 나쁘다 보니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두려움도 있다. 상승 모멘텀은 경제지표가 좋아지는 시점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언제 나타날 것인가가 경기가 언제 좋아질 것인가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5월, 6월에 경기부양책을 많이 썼기 때문에 시차효과를 감안하면 9월이 지나고부터 경제지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투자자의 불안이나 기관이 확인하고 자금을 집행하려는 성향이 반영되면서 주가의 전체 모양은 좋아질 것이다. 시장과는 조금 컨센서스가 다르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3분기에 시장이 유동성 측면에서 좋아질 수 있지만 4분기에는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근본적인 배경은 경기가 나쁘다는 것에 있다. 그러나 결국 수급도, 밸류에이션도 중요하지만 큰 그림은 경기를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또 경기는 3분기보다 4분기가 훨씬 좋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부양책 효과가 4분기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흐름 역시 3분기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지만 3분기보다는 4분기가 훨씬 더 좋을 수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은 3분기에 올라갔다가 4분기에 떨어지는 흐름이 아니라 연말까지, 4분기로 가면서 시장은 더 모양이 좋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투자전략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 심리를 다스리는 것이 지금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단기, 중기 투자전략을 언급한다 해도 시장을 보다 보면 투자전략을 잊고 하루하루의 주가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분명히 3분기보다 4분기가 좋겠지만 그에 대응하는 입장에서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다만 전략의 방향성을 놓고 보면 단기적으로 경기 방어주들이 좋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보면 경기 방어주보다는 경기 민감업종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무게감을 가지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호주에서 발견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 생생영상 ㆍ中도로 중앙분리대가 도미노처럼 쓰러져 `주르륵` 생생영상 ㆍ사지절단男, 14km 지브롤터 해협 횡단 성공 생생영상 ㆍ간루루 굴욕, 킬힐 신고 노래부르다 삐긋 `속 다보여` ㆍ미스맥심 엄상미, 착한글래머의 아찔한 매력 화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