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올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낸다. 영화 '파일럿'을 통해서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17일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다채로운 비주얼의 ‘한정우’(조정석)의 모습을 유쾌하게 포착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비행기를 연상케하는 공간 속 배치된 ‘한정우’의 모습과 함께 “재미 탑승 완료 웃음 이륙 준비”라는 문구는 올여름 조정석이 보여줄 코미디에 대해 기대감을 자극한다.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한정우’로 변신한 조정석의 다이내믹한 표정의 향연이다. 의기양양한 모습부터 갑작스러운 위기에 난처해하는 모습, 그리고 완벽한(?) 변신을 감행한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다.‘한정우’는 모두가 주목하는 잘 나가던 스타 파일럿이었지만, 졸지에 해고 통지를 받고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게 되는 인물. 조정석만이 소화 가능한 코믹 연기를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는 앞으로 ‘한정우’라는 캐릭터가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현실을 위트 있게 비트는 특별한 연출력을 지닌 김한결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파일럿'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스타일의 새로운 코미디 영화를 예고한다. 또 조정석뿐만 아니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힙하고 핫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는 7월 3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K팝 수장들의 합동 무대가 성사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어도어와의 분란 속에서도 위버스콘 박진영 무대에 함께 올라 의리를 과시하면서다.박진영은 지난 16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트리뷰트 스테이지(헌정 무대)를 꾸몄다.이날 박진영은 대표곡 '난 여자가 있는데'에 대해 "2001년도에 이 곡을 처음 만들고, 이 기타 연주를 개발해낸 사람이 바로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소개했다.두 사람은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기간 동고동락하며 다양한 곡을 같이 작업했다. 박진영은 프로듀서로, 방 의장은 수석 작곡가로 국민 가수 god를 탄생시킨 주역들이기도 하다.박진영의 소개에 이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타를 들고 무대에 깜짝 등장하자 박진영은 "22년 만에 다시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간다 시혁아"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방 의장은 박진영의 옆에서 기타 연주로 호흡을 맞췄을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박진영은 "시혁이를 이왕 무대로 올린 김에 굉장히 많이 써먹으려 한다"며 "시혁이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만들었던 그 노래들을 들려드리겠다. 25년 전으로 돌아가서 저랑 시혁이랑 구멍 뚫린 모기장으로 들어오는 모기를 잡으면서 함께 만들었던 노래"라고 말했다.이어 god의 '거짓말', '촛불 하나'를 열창했다. '거짓말' 무대에는 엔하이픈 제이, '촛불하나' 무대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함께 했다.박진영은 기타 연주로 호흡을 맞춰준 방 의장을 향해 "시혁아 고마워"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현재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배우 송다은이 5년 만에 다시 한번 클럽 버닝썬 연루설을 부인했다.송다은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년간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며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송다은은 "저는 비흡연자이고 술도 잘 못 마신다"며 "성인이 된 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클럽이라는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당시에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취할 정도로 알코올에 취약했기 때문에 대학 동기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이나 가끔 바를 몇 번 다녀 본 게 전부였던 저였다"고 덧붙였다.다만 버닝썬의 전신이라고 알려진 몽키뮤지엄에서 근무한 이력은 있다고 인정했다. 송다은은 "어느 날 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 했고,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며 "제가 그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그 후 라운지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 동의했고, '몽키뮤지엄=라운지클럽'에 대한 개념이 무지했다"며 "그 당시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일이었다"고 적었다.이어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고 했고 이후 몇 개월 뒤, 몽키뮤지엄 1주년 파티가 개최됐다"며 "저희는 당연히 초대될 것이라는 생각도 없었는데, 첫 한 달 열심히 해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