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동양그룹의 동양리조트를 인수했다.

신세계그룹은 28일 이마트를 통해 동양리조트 지분 100%를 39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동양리조트는 강원 속초시 영랑호변에 ‘영랑호리조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영랑호리조트는 호텔식 타워콘도, 별장식 빌라콘도 등 객실 261개를 갖춘 중형 콘도로 설악산 동해안 등 강원권 관광 명소와 가까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9홀 퍼블릭 골프장, 스카이라운지, 세미나실, 스포츠·레저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신세계그룹은 “2만여명에 이르는 직원 수에 비해 회사가 보유한 법인 콘도 회원권 수가 너무 적어 이를 일부 보완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자금 조달을 위해 레저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해 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