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8~29일 양일간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신경발생(neurogenesis)’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경발생은 성숙한 성체의 뇌에서 새로운 신경단위세포(neuron)가 형성되는 것으로 최근 퇴행성 뇌질환, 뇌신경줄기세포 등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개설 2주년을 맞은 대학원 뇌과학전공(책임교수 가브리엘 로넷)은 국내외 뇌연구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 심포지엄을 통해 관련 분야의 교육 및 연구의 협력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날 뇌발생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알렉스 조이너 교수(미국 코넬대)의 기조강연에 이어 둘째날에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안소현 박사, 캘리포니아주립대(UCSF) 이성배 박사, 일본 도쿄대 히토시 사카노 교수, 교토대 료이치로 카게야마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연세대 김동욱, 광주과학기술원(GIST) 송미령, 디지스트 유성운, 김은경, 김규형 교수 등도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브리엘 로넷 책임교수는 “국내외 신경발생의 최신 연구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디지스트 대학원 뇌과학전공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및 관심도를 높일 기회”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