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09년 9월 사전예약을 실시한 경기 하남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A28블록(조감도) 1541가구의 본청약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사전예약 적격당첨 물량 959가구를 제외한 582가구가 신규 일반분양 물량이다. 사전예약 당첨자가 본청약을 포기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더 늘어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930만~970만원이다. 주택 크기별 평균 분양가는 △59㎡형 930만원(층별 844만~938만원) △74.8㎡형 970만원(층별 879만~976만원) 등이다. 인근 고덕동의 새 아파트인 아이파크 전셋값은 3.3㎡당 1100만원대여서 분양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공급분의 당첨 커트라인(청약저축 납입금액)은 최저 230만원, 최고 2645만원이었다. 최소금액이 낮게 나타난 것은 청약경쟁이 심하지 않은 하남시 거주자에 대한 지역우선 물량(30%) 때문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최저 당첨선은 610만원이었다.

청약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공급 유형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계약체결일은 9월10~14일이다. 청약신청은 인터넷과 현장방문 모두 가능하다. 인터넷 신청 시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연습하기’를 먼저 해 볼 것을 LH는 당부했다.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 미사지구는 잠실이 차로 10분 거리고 지하철5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다. 강일·상일IC,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IC 등이 가깝고, 지구 남동쪽 인근에 2015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타운 하남유니온스퀘어가 개발되고 있다.

정부의 ‘5·10 부동산대책’으로 하남 미사지구의 전매제한 기간은 현행 7년에서 4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거주의무기간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과 59㎡ 일반공급은 소득기준과 부동산, 자동차 등 자산기준이 적용된다. 사전예약 당첨자는 반드시 본청약을 신청해 청약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1600-1004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