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신입사원들이 불볕 더위 속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산건설은 지난 주말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4리 ‘해비타트 춘천현장’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2011년 신입사원 등 두산건설 임직원 63명은 벽체틀 제작, 지붕 트러스 보강, 외벽 합판 붙이기, 자재 나르기 등의 일을 맡아 구슬땀을 흘려가며 쉴 새 없이 작업을 했다.

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웃의 보금자리를 직접 짓는다는 사명감으로 작업에 힘을 쏟았다.

신입사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미숙한 망치질로 힘은 들었지만 누군가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지어지는 사랑의 집은 지난해 수해로 집을 잃은 느치골 주민과 무주택 서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 2층, 3개 건물에 총 12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12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신입사원, 협력사 등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활동에 참여한 두산건설은 해비타트 외에도 휴먼 네트워크, 사랑의 공부방, 연탄나눔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