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22개 단지, 1만5719가구가 입주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에서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흑석뉴타운 4구역과 금호18재개발구역의 입주가 시작된다.

대우건설이 서울 흑석뉴타운 4구역에 지은 ‘흑석 한강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127㎡ 863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근 R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급매물과 전세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다”며 “전용 108㎡의 경우 전세가격 3억원대면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서울 금호동3가 632 일대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2차’도 입주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59~115㎡ 총 403가구로 이뤄졌으며 108㎡형 전세가격이 3억~3억5000만원 수준이다.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운정신도시와 별내신도시, 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2기 신도시의 입주가 대거 이뤄진다. 대원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16블록에 지은 ‘캐슬앤칸타빌’은 219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별내신도시에선 ‘하우스토리’ 720가구가, 광교신도시에서는 전용면적 84㎡ 단일 규모로 구성된 ‘한양수자인’ 453가구가 입주한다.

한강신도시에서는 올해 마지막 입주물량인 ‘한강신도시e편한세상(Ac-11블록)’ 955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인천에선 청라·송도 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다음달 모두 451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인근 A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84㎡ 매매가격은 분양가에서 3000만~4000만원 떨어진 3억원 초반대, 전세가격은 9000만~1억2000만원대에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