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8일 부부싸움 끝에 결혼 3개월째인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31)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께 대구 달서구 자신의 빌라에서 아내가 여자 친구들끼리만 여행을 다녀왔다며 심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두 손으로 아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부부싸움 중에 "죽여 봐라"며 대든다는 이유로 신혼 3개월째인 아내를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