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아무나 할 수 없다? 효린 “얼굴 전부 고치고 싶었지만…” 포기한 사연
[김희정 기자] 현대사회에서 성형은 더이상 흉이 아니다. 여성들이 메이크업을 하듯, 남성들이 헤어를 손질하듯, 본인을 가꿀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져 젊은 남녀에게 큰 관심 대상이 된다.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은 없을 터. 개개인 모두 외모에 대한 고민과 콤플렉스가 동반됐을 때 그 마지막 수단으로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것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로 얼마 전 씨스타의 효린이 외모에 대한 불만을 털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6월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효린은 성형을 포기하게 된 사연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MC들은 효린에게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은 부위’에 대해 물었고, 효린은 “다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데뷔 전 예뻐지고 싶었지만 성형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유인즉슨 “데뷔 전 세 군데의 성형외과에 갔는데, 의사들이 하나같이 같은 말을 하더라”며 “지금의 조화가 너무 잘 맞아 한 군데 하면 열 군데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 3자가 봤을 때 조화롭고 아름다운 얼굴일지라도 본인이 만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쁘다”의 기준보다 “이렇게 생기고 싶다” 혹은 “이렇게 고치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본인의 외모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은 몇 %나 될까.

실제 효린과 비슷한 또래인 대학생 90%가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조사된 자료가 발표되기도 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학생 96%, 남학생 90%가 “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으며, 여학생 평균 2.8개, 남학생은 2.2개의 부위를 성형수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BK성형외과 김지훈 원장은 “최근 방학이 가까워지면서 상담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대학생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뚜렷한 목표를 갖고 성형을 결심하는 환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부지기수”라며 “의사들이 효린의 성형을 만류한 것은 그의 얼굴이 충분히 조화롭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성형하고 싶은 부위가 명확한 경우 얼굴의 균형을 깨트리지 않는 선에서 성형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실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남녀가 상당한 정도이며, 실천에 옮기지 않더라도 성형을 갈망하는 추세다. 중요한 점은 마음만 먹으면 성형수술을 실행에 옮길 수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고친다고 해서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쁜 얼굴을 만들고 싶다면 얼굴의 조화를 고려해 과욕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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