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열풍! 전통 한복도 예외는 아니다?

[김지일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예고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사람들은 왜 프랜차이즈 사업에 열광하는 것일까?

불어 ‘프랜차이징(franchising)’에서 비롯한 ‘프랜차이즈’는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뜻하는 말로 현대에 와서는 가맹점, 체인점과 같이 보다 세분화된 의미로 쓰인다.

● 프랜차이즈 사업이 각광받는 까닭은?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는 요식업을 비롯하여 문화, 레저, 의료, 쇼핑 등 다방면에서 생겨나며 ‘브랜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국 맥도날드의 확산을 계기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프랜차이즈 사업은 수익성을 예측할 수 있고 브랜드 홍보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 이는 자금 운용능력이 뛰어난 중대형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하나의 힘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적은 자본으로 개인 사업이 가능하면서도 체계적인 사업 운영 매뉴얼을 토대로 일정한 수익구조를 마련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개인 창업자들의 ‘안전지대’로 인식되고 있다.

● 초보 창업자를 위한 TIP “프랜차이즈가 해답은 아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종은 카페나 음식점. 이는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으며 잠재된 소비자의 분포가 넓어 흔히 ‘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해에도 문을 열고 닫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무수한 것을 감안하면 보다 획기적인 발상이 필요한 시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개인 사업으로서의 프랜차이즈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선 자신에게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안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유행이나 트렌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 개인사업자를 위한 가이드 “뭉칠수록 강해진다!”

경기불황과 실업문제가 장기화 될수록 개인사업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창업시장도 과열된 양상을 띄다보니 ‘틈새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며 다양한 사업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획기적인 아이템이라도 소비자들의 수시로 변하는 니즈와 치열한 시장 경쟁을 피할 수는 없는 법.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쟁력 강화 및 수익실현의 장기화’라는 고민을 떠안고 살아간다.

때문일까? 최근에는 병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개인사업장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하나의 ‘브랜드’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시장의 움직임이다.

임성례한복 김승국 이사는 “광장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소수의 장인들이 만들어온 한복은 고가의 의례복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청소년 예절 교육 및 웨딩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한복의 입지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한복 업체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는 점주들이 프랜차이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동용 한복으로 더욱 유명한 임성례한복은 최근 성인용 한복 판매 활성화를 목표로 ‘한복 프랜차이즈’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임성례 디자이너의 오랜 노하우를 전수함과 동시에 브랜드로서의 임성례한복을 전국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사진제공: 임성례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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