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이 95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등 주요 자산을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매각 자산은 △대우건설 지분 12.28%(4155억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2000억원) △금호고속 지분 100%(3310억원)로 총 거래 금액은 9500억원에 이른다. 금호산업은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잔금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유동성과 부채비율 개선, 차입금 상환 등 금융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