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가가 미국 시카고에 초고층 빌딩 건축을 추진하면서 옛 명성 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 = 시카고 머천다이즈마트 빌딩) 3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네디 엔터프라이즈`의 크리스포터 케네디(48) 회장을 비롯한 케네디 일가 대표는 시카고 핵심 상업지구내 1만6천 제곱미터 부지에 주상복합건물 3개 동을 건설하는 개발 계획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개발계획은 각각 290m, 230m인 사무용 초고층 빌딩 2개 동과 높이 160m인 주거용 건물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설계는 1997년 당시 세계 최고층이던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를 설계한 아르헨티나 출신 건축가 시저 펠리가 맡았다. 건물부지는 존 F. 케니디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프 케네디가 1945년 사들여 케네디가 재산 증식의 기반이 된 시카고 머천다이즈마트 인근이다. 개발계획을 지휘할 크리스토퍼 케네디 회장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로 지난해까지 머천다이즈마트 회장을 맡아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며 "시카고의 도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번 프로젝트는 2008년 재정위기 이후 시카고에서 추진되는 가장 큰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라고 전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별난 도전` 히말라야에 올라 음악공연 생생영상 ㆍ美 민간 우주화물선 귀환 성공 ㆍ운전자 없는 자동차, 200km 시험 주행 성공 생생영상 ㆍ수영장 딸린 자동차, 이동하면서도 수영을… ㆍ`스피카` 김보아 과거사진, 성형고백 이어 흑과거 공개 “예의 지켰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