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다음달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인근 천안 차암동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인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내 E-3블록 내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24층 총 1052가구로 건설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m² 168가구, 74m² 264가구, 84m² 620가구 등이다.

이 중 전용 59m², 74m², 84m² 주택형 389 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대상인 389가구 모두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다.

인근 두정∙백석지구의 분양가격이 3.3㎡당 700만~800만원대 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용면적 기준 84㎡ 아파트의 가격이 약 2억 원대로 책정된다. 지역주택조합사업 방식을 도입해 시행사의 이윤, 토지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산업단지의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 삼성SDI 천안 사업장이 1km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성계열사 근로자가 1만6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제3일반산업단지의 경우 대부분 토지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에드워드 코리아, 다우케미칼 OLED, 한국유미코아, 노바테크 등이 2012~2013년에 걸쳐 입주할 예정이다. 지구 내 지원시설용지에 대형상업시설 역시 계약이 이루어져 주거편의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이고 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는 천안의 새로운 중심지에서 저렴한 분양가로 선보이는 1052가구 브랜드 대단지”라며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성공적인 조합원 분양 결과가 일반분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천안 서북구 두정동 1279번지, 리즈앤마리안 소아과병원 인근에 있으며 6월 초 오픈할 계획이다. (041)569-9966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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