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6000억원에 달하는 싱가포르 병원 신축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이 수주한 해외 건축 공사 중 최대 규모다.

GS건설은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5933억원 규모의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싱가포르 주롱지역 동부에 들어서며 지상 16층짜리 3개동에 986개의 병상으로 구성됐다. 공사 예정기간은 32개월이다.

한편 이번 공사는 지난해 이 회사가 수주한 퓨져노폴리스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싱가포르 사업이다. 손인석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동국대 불교 병원, 을지의대 둔산 병원 등 국내에서의 많은 의료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향후 해외 유사 프로젝트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