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톱3' 부산ㆍ경남ㆍ전북 하락세 반전
경남·전북·부산 등 최근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3개 지역이 주간시세 기준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됐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주간 단위로 조사한 3개 지역의 올해 아파트 매매값 동향에 따르면 부산은 이번주까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경남과 전북도 지난주 소폭 하락했다.

우선 부산은 5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3주일간 매주 0.01~0.02% 떨어졌다. 경남과 전북은 지난주 각각 0.03%, 0.02% 빠져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지속된 국지적 가격 상승 부담감과 혁신 도시에서의 신규 공급 과잉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경남은 지난 2년간 3.3㎡당 매매가격이 466만원에서 635만원으로 36.31%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32.36%(365만원→483만원), 부산이 27.80%(557만원→712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2.16%에 그쳤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