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810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장중 182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닐보다 18.45포인트(1.03%) 오른 1817.58을 나타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1% 이상 뛰었다. 특별한 호재는 없었지만 주가가 너무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타고 있다.

개인은 59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주식을 사모으던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입장을 바꿨다. 외국인은 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1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6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582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나타내면서 차익거래를 통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75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7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들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2.67% 뛰어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89%, LG전자는 4.29%, 삼성SDI는 2.88%, LG이노텍은 2.38%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LS산전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 제조업, 운수장비, 증권 등도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음식료업, 섬유의복은 주가가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포스코 홀로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6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4개 등 15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5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