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라고 사직 전공의들에 대해 처분하고 싶겠나. 빨리 돌아오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공의 면허 정지 처분 등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조 장관은 "전공의들마다 개별적으로 이탈 사유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면허 정지한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빨리 복귀하셔서 의료체계가 정상화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명령 전달에만 4주가 걸리고 명령 위반시 처분에는 3개월이 걸린다"며 "그 과정에서 복귀하게 되면 본 처분을 할 때 충분히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또 "의대 교수님들께서도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게 있다면 말씀도 해주시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서울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오후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경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서울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오후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경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서울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오후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경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서울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오후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경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담임선생님께 전송할 사진을 찍고 있다./김범준 기자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일선 학교 현장에서 교사, 교육공무원, 교육공무직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과거 교사 중심이던 학교 역할이 저출생 여파로 돌봄, 진로 상담, 인성 교육으로 확대되면서 역할과 처우를 놓고 구성원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기간 인력과 처우가 크게 개선된 공무직에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무직 처우 좋아지자 공무원 ‘역차별’ 불만22일 정지웅 서울시의원실(국민의힘·서대문1)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교육공무직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만4179명이며, 총 68개 직종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5분의 1 수준인 4232명에 불과하다. 전국 단위로 보면 교육공무직원은 2012년 6만1000명에서 2022년 12만9000명으로 약 113.1% 증가했지만, 공무원은 2000년 6만명에서 2022년 5만4000명으로 되레 10.2% 감소했다.공무직은 교무실, 행정실, 급식실, 돌봄교실 등에서 교사와 공무원들을 도와 일한다. 공무직은 공무원처럼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이며, 급여와 복지 혜택도 공무원에 못지않다. 그러나 공무원의 처우 개선 속도는 더딘 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