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이번 주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환율변동폭 확대 이후에 중국의 국제화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 위안화의 움직임이 어떻게 변할지 자세히 전망하겠다. 뉴욕증시 오늘 크게 상승세를 보였다. 아주 중요한 시점에서 상승했다. 반등의 배경은 무엇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증시는 상당히 좋았고 주가도 많이 올랐다. 오늘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가깝게 올랐고 그동안 애플사의 여러 가지 우려 때문에 떨어졌던 나스닥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다우지수가 13000포인트, 나스닥 지수 3000포인트에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호재 요인이 겹친 것이다. 가장 우려했던 스페인의 국채입찰 분위기는 상당히 안 좋았지만 IMF가 제때 유럽 자본부족 문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어벽을 차단하겠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자본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불식되어 비록 단기입찰이기는 하지만 국채입찰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동안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주다 보니까 상당폭 많이 올랐다. 애플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유동성 장세 이후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이냐의 측면에서 월가나 국내증시 참여자도 경기문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했었다. 미국의 단기지표들은 썩 좋게 나오지 않았지만 IMF가 2012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발표했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 다우지수나 나스닥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배경이다. IMF는 세계경제를 전망할 때마다 하향 조정만 하다가 오랜만에 상향 조정을 했다. 성장률 수준 자체는 큰 의미가 없으나 하향 조정하던 것을 상향 조정한 것이 투자에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다. 투자는 미래이기 때문에 터닝 포인트, 전환점에 대한 확실한 식견을 가지고 있으면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바람직하고 높은 수익이 기대한다. 터닝 포인트가 왜 중요하느냐면 경기가 저점일 때 누구보다도 그 저점을 확실히 알고 저점의 주식을 사면 주식은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대단히 돈을 벌 것이다. 그리고 경기가 정점을 지날 때 정점의 터닝포인트를 미리 알고 있으면 주가가 마지막에 상투를 잡는 일은 없다. 주식을 팔고 수익을 챙겨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터닝포인트에 대한 시그널이 투자 관점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하향 조정만 되다가 상향 조정한 것은 지금의 증시참여 입장에서 유동성이 거품이냐, 실적장세로 이어질 것이냐의 측면에서 하나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줬기 때문에 미국의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IMF 전망을 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5%, 내년 4.1%로 봤다. 지난번 경기의 저점론과 관련해서도 언급했었다.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다. 세계경제 입장에서는 올해 1분기 내지는 늦어도 상반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내용이 고스란히 이번 IMF의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3.5%, 내년도 4.1%로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월의 전망에 비해 올해 성장률은 0.1%p, 내년의 성장률은 0.1%p 정도 상향 조정됐다. 세계경제의 잠재 성장수준을 3.5~4.4% 정도로 본다면 잠재성장 수준을 웃도는 비교적 좋은 성장률이다. 권역별로 보면 신흥국들의 경제는 주춤해 브라질 등은 경기부양책을 가고 있다.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배경은 미국과 유럽이 생각만큼 경기가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결국 스페인의 국채입찰 성공과 함께 유럽의 경기가 예상보다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작용하면서 2주에 걸쳐 상당히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그것이 풀리면서 오늘 주가가 올라간 배경이 되었다. 앵커 > 중요한 이슈다. 뉴욕증시 상승 배경과 함께 IMF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배경에 대해 살펴봤다. 오늘 주제를 보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환율변동폭 확대로 중국의 위안화 움직임이 관심이다. 최근 위안화 움직임을 살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요새 굵직한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 중국의 환율변동폭이 확대됐다. 그것은 우리 입장에서도 중요한 내용이다. 시기적으로 이틀이 지났기 때문에 사실상 환율변동폭의 영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초기단계에 어떤 모습으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이후 위안화 환율 문제나 위안화 환율에 따라 우리 증시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일부에서는 위안화 환율변동폭의 확대가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의 소지가 적기 때문에 이제는 평가절하될 일만 남아 중국이 미국의 입장을 반영해 환율변동폭을 확대시켰다는 내용으로 기사도 나왔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중국이 현재 대외적으로 추진하는 가장 큰 과제가 국제화다. 중국 나름대로 정책의 우선목표에 따라 환율변동폭을 확대시키는 것으로 본다. 위안화도 자연스럽게 평가절하되는 것보다는 평가절상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3월 이후 원달러환율은 1140원대로 올라간 만큼 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달러당 6.30위안에서 그대로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다. 다른 신흥국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은 유지하다 보니 원 위안화는 1600원 정도 가다가 1800원 정도를 넘어서는 상황이다. 이런 모습이 전개되는 것은 하루 환율변동폭이 중국이 경제여건이 나빠지는 관계로 평가절하 되어 중국이 다른 국가의 입장을 이 시기에 반영하는 측면에서 한 것은 분명하다. 앵커 > 올 3월 이후에 신흥국 통화가치가 주춤한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정책적으로 보면 중국의 필요성에 의해서다. 일단 중국은 인플레 문제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평가절상 쪽으로 잡아나가는 모습이 정책적으로 확연하다. 또 한 가지는 지금 중국이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의 대외적인 측면에서 글로벌화에 조금 더 다가가 글로벌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이 강하게 나타난다. 경제가 어느 정도 발전되면 아무리 자체적으로 인구나 부존자원 측면에서 자체 성장요인이 많다고 해도 지금처럼 글로벌 사회에서는 대외적으로 은둔하는 것처럼 자기나라가 홀로 경제성장을 할 수는 없다. 우리도 그랬고 대부분 국가도 그랬듯 중국도 경제 위상이 많이 높아졌을 때 글로벌화를 추진해 제2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며 국제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일전에 중국이 경제여건과 달리 자본자유화 계획을 빨리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이슈 시간에 다뤘다. 1인당 5000달러가 갓 넘은 국가가 자본자유화 폭은 상당히 크다고 언급했었다. 자본자유화 확대 중 가장 핵심적인 상징에 해당되는 위안화 자국통화의 환율의 변동폭을 고정시키면 자본자유화 계획을 가진다고 해도 국제적으로 평가 받지 못하는 요인이다. 그 당시 자본자유화 계획의 일환으로서 자본자유화가 각종 계획에서 자유롭게 되려면 환율부터 풀어줘야 한다. 환율이 고정된 상태에서 중국 내 투자가 자유롭다고 하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주초부터 전격적으로 예고기간 없이 0.5%의 환율변동폭을 2배인 1%로 확대시켰다. 앵커 > 위안화 국제화 과제를 서둘러 추진하는 것이 위안화 강세의 배경이 된다고 했다. 위안화 국제화의 움직임이 최근 들어 빨라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우리가 1990년대 OECD 가입 앞두고 추진했던 것이 자본자유화였다. 그때 한국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감안해 정책에 입안했지만 사실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1단계, 2단계 자본자유화 계획이 빨리 갔던 것이 외환위기 발생시킨 원인이지 않느냐는 평가가 있지만 사실 그 당시 정책 입안이나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상당히 신중하게 추진했었다. 나중에 외환위기가 발생해서 너무 성급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는 했지만 충분히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했었다. 중국은 1인당 GDP가 5000달러인데도 불구하고 국제화를 상당히 서둘러 추진한다. 어떤 단계까지 왔느냐 하면 1인당 5000달러의 국가가 통화스왑 협정을 14개 국가와 맺었다. 사실상 14개 국가의 입장으로 볼 때 동아시아 국가들은 무역결제나 외환보유를 보면 달러보다 더 위안화 결제권이 강해졌다고 보면 된다. 또 한 가지는 세계 공식 중심통화로서 평가 받을 수 있는 박스통화바스켓 시스템이 바구니에 담는 5개 통화 중 나머지 선진국 4개 유럽의 신흥국에 중국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전제조건은 결제권이 확대되고 공식적인 통화로서 확실히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사실상은 인정받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용이 형성되어 위안화를 바탕으로 자본자유화 계획이 추진되고 각종 결제권도 확대시키고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도 내놓고 이번 하루 환율변동폭도 자신 있게 1%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생각보다 위안화의 국제화가 상당히 빠르게 진전되는 것이 지금 중국의 대외정책이다. 그동안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음에 따라 환율 조작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계속 미국도 금융위기로 위상이 어려워지고 중국은 상대적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양국간 여러 가지 환율전쟁이 불거졌다. 이런 것을 이번에 수용하는 측면도 상당히 있다. 왜냐하면 다음 달에 미중간 경제전략대회가 있다. 이것은 중국과 미국 간 알력 다툼이다. 지금 상태에서 알력 다툼은 위안화 평가절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미국도 수출진흥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까 강력하게 위안화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다. 사회주의 국가들은 이슈를 앞두고는 항상 그 문제에 대해 제지를 취함으로써 결과를 좋게 가져가고 사전에 예봉을 꺾으려는 모습이 대외정책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 맥락도 충분히 있다. 더구나 미국이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정부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해 어느 정도는 국제 위상이든 미국의 자긍심이든 이 문제는 계속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둬야 되므로 강력하게 나설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을 감안한 측면도 있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의 경제여건이 지금은 녹록지 않다. 위안화 평가절상을 하더라도 환율의 평가절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여러 가지 여건을 볼 때 변동폭 2% 정도 확대시켜 놓으면 평가절상 될 수 있는 소지가 강하기 때문에 환율변동폭을 그대로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의제시켜 이야기한다. 위안화 평가 절상이 되어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에 경제여건도 열어둔다. 앵커 > 앞으로도 중요하다. 위안화 가치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강세를 지속할 것이냐, 하락할 것이냐. 전망은 어떤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경제여건이 현재는 안 좋지만 단기적으로 연착륙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경제여건은 괜찮다.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위안화의 캐시플로우가 얼마나 큰가이다. 위안화의 캐시플로우가 크면 안전통화로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충족되기 때문에 미국처럼 트리핀 딜레마를 거칠 가능성이 적다. 중심통화 입장에서는 중심통화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충족하는데 유동성을 충족하면 통화가치는 떨어지니까 이 트레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중국은 그런 딜레마에 걸릴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 지금 중국경제가 주춤해 비관론과 긍정론이 나오고 있지만 국제유동성이 비교적 풍족하고 경제적으로 여전히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에서 미국처럼 중심통화를 가치기 위해 트리핀 딜레마가 없는 상태에서 보면 위안화는 하루 변동폭을 확대시켜놓았으니 당연히 변동폭을 확대시킬 것이다. 추세적으로 보면 위안화의 평가절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 환율 관련 예측기관의 시간이다. 앵커 > 정도나 폭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겠지만 위안화 가치가 추세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위안화가 평가절상 되면 우리 입장에서 수출이 유리하다. 수출상 유리하지만 중국에 수출 할 때 항상 중국경기 요인과 환율경쟁력 요인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과거 1990년대에는 천수답 구조로 가격경쟁력이 수출에 굉장히 중요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동차나 전자제품, IT를 보면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과 기술과 디자인이 좋아서 나간다. 지금 우리나라 수출 결정요인은 경기적 요인과 환율과 같은 가격경쟁력이 수출에 얼마큼 영향을 미치는가를 통계기법 상 요인 분석인 팩터 리셋을 하면 경기요인이 70~80%를 차지하고 환율요인이 20~30%를 좌우한다. 한국의 수출구조는 환율에 의존하는 천수답 구조에서 탈피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일부에서 환율이 떨어지면 우리 경제가 어렵고 환율이 올라가면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우리 제품이 그만큼 인정받기 때문에 국가신용도 올리고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우리 국가신용도가 높게 평가 받는 가장 대표적인 대목이다. 그런 관점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에 따라 가격경쟁력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중국경기가 둔화되면 중국의 수출에 대한 부분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위안화 평가절상이 될 때는 중국 자본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여건 자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중국판 국내 금융시장에서 윔블던현상이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상이 되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농산물이 많은데 이런 것들의 수입물가 관리가 어려워진다. 특히 중국은 주부의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물가에 크게 반영된다. 그런 쪽이 더 문제다. 이런 것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빨아먹는 엘리베이터, 런던에 등장 ㆍ시각장애 할머니용 게임 제작한 10세 소년 ㆍ하늘에서 사람 낚기, 사람이 하늘 위를 날아다녀 `알고보니…` ㆍ이효리, 섹시 몸매 자랑 `벌써부터 바캉스 준비?` ㆍ박영린, 가슴골 푹 파인 드레스 `보일듯 말듯~`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