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아파트 거래량 2006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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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8839건 거래…"총선 이후에도 전망 어두워"
올 1분기 서울지역 주택거래량이 2006년 주택실거래 건수를 공개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서울시가 운영하는 주택실거래정보 사이트)을 통해 공개된 아파트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8839건으로 작년 1분기(1만8571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실거래 건수가 공개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분기 거래량으로는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량은 2008년 1분기 1만9748건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거래심리가 급랭하면서 2009년 1분기에는 1만2039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 2010년과 2011년에는 점차 증가 추세였다. 특히 투자세력이 몰린 강남권 거래 건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강남권과 강북권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고르게 감소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3구는 2215건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1분기(4629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북권과 강서권도 거래량이 반으로 줄었다. 작년 강북권 거래량은 5993건에 달했지만 올 1분기엔 2955건에 그쳤다. 지난해 5131건이었던 강서권도 올해 2379건으로 줄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투자층이나 실수요층 모두 주택 매수 의욕이 저하돼 있는 게 원인”이라며 “총선 이후에도 부동산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어서 2분기 거래량도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도 작년부터 크게 줄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2006년 이후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고가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서울·수도권은 8409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4131건으로 감소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서울시가 운영하는 주택실거래정보 사이트)을 통해 공개된 아파트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8839건으로 작년 1분기(1만8571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실거래 건수가 공개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분기 거래량으로는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량은 2008년 1분기 1만9748건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거래심리가 급랭하면서 2009년 1분기에는 1만2039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 2010년과 2011년에는 점차 증가 추세였다. 특히 투자세력이 몰린 강남권 거래 건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강남권과 강북권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고르게 감소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3구는 2215건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1분기(4629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북권과 강서권도 거래량이 반으로 줄었다. 작년 강북권 거래량은 5993건에 달했지만 올 1분기엔 2955건에 그쳤다. 지난해 5131건이었던 강서권도 올해 2379건으로 줄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투자층이나 실수요층 모두 주택 매수 의욕이 저하돼 있는 게 원인”이라며 “총선 이후에도 부동산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어서 2분기 거래량도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도 작년부터 크게 줄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2006년 이후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고가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서울·수도권은 8409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4131건으로 감소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