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야가 과연 몇 석씩 얻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이번 19대 총선은 18대 대선 전초전 격으로 누가 제1당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12월 대선 판세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29일 승산이 있는 지역구를 70석으로 대폭 낮춰 잡았고 민주당은 전날인 28일 확보 가능한 지역구 의석수를 104석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전체 지역구의 45.5%(246개 지역구중 112개)를 차지하는 수도권 선거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이곳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48개), 인천(12개), 경기(52개) 지역 모두 쉽게 결과를 점치기가 어렵다.

초박빙의 접전지가 많은데다 부동층이 20∼30%에 달하고 무소속 등 각종 변수도 많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은 텃밭인 강남3구중 송파병을 제외한 6곳에다 용산, 동작을 이외 지역은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고, 민주당은 광진을, 구로을, 금천, 도봉갑, 마포을 등 5곳 안팎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치 1번지’인 종로와 중구, 서대문을, 동대문을, 영등포을, 은평을, 강동갑, 양천갑 등 상당수 지역은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수원병, 광명을, 성남분당갑, 여주ㆍ양평ㆍ가평 등 10여 곳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고 민주당은 수원정과 의정부갑, 남양주갑을 비롯한 15곳 이상에서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