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방동네 사람들' 실제 모델…빈민운동가 허병섭 목사 별세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의 실제 모델로 평생 빈민운동에 앞장섰던 허병섭 목사가 27일 오후 4시30분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1941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대 빈민선교단체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서울 신설동 꼬방동네에서 빈민 사역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 ‘어둠의 자식들’에 등장하는 공병두 목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진 씨와 딸 미라·기옥·현옥씨, 아들 동섭씨가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10시.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02-207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