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제3국 공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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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투자펀드 조성 추진
국토해양부는 권도엽 장관이 지난 9일부터 3박4일간 카타르를 방문, 요제프 카말 카타르 재무부 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권 장관이 카타르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카타르 등 중동 국가를 순방하면서 카타르 공동 투자펀드 조성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와 카타르 재무부는 제3국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김경식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과 카타르 투자청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도록 했다. 양국은 협력채널을 통해 국내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 등에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자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면 중장기적으로는 국토부가 조성한 글로벌 인프라펀드(4000억원)와 카타르 국부펀드(850억달러)가 함께 출자한 공동펀드를 조성,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권 장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동 국부펀드를 활용해 터키와 중남미 지역에서 대형 인프라 및 플랜트 프로젝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트게 됐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압둘라흐만 카타르 도시계획부 장관과 무한나디 카타르 철도 사장을 차례로 만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및 비전 2030 계획에 따른 약 1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권 장관이 카타르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카타르 등 중동 국가를 순방하면서 카타르 공동 투자펀드 조성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와 카타르 재무부는 제3국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김경식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과 카타르 투자청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도록 했다. 양국은 협력채널을 통해 국내 기업이 발굴한 해외 프로젝트 등에 카타르 국부펀드가 투자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면 중장기적으로는 국토부가 조성한 글로벌 인프라펀드(4000억원)와 카타르 국부펀드(850억달러)가 함께 출자한 공동펀드를 조성,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권 장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동 국부펀드를 활용해 터키와 중남미 지역에서 대형 인프라 및 플랜트 프로젝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트게 됐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압둘라흐만 카타르 도시계획부 장관과 무한나디 카타르 철도 사장을 차례로 만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및 비전 2030 계획에 따른 약 1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