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다음달부터 성구매자교육프로그램(존스쿨)을 한층 강화하여 시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교육시간은 1일 8시간에서 2일 16시간으로 늘리고 교육태도 불량자에 대해 엄정 대처하는 등으로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교과목 중 제도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은 ‘에이즈 예방법’ 등의 주제는 폐지하고 ‘왜곡된 성의식 바로잡기’, ‘성매매 상황에서 대처하기’ 등의 주제를 새롭게 추가 편성했다. 이번 프로그램 개선은 성구매 남성들의 의식을 교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여성단체 등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