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이 중국 금약그룹과 손잡고 중국 건설·부동산 시장을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선다.

우림건설은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중국 흑룡강성 소재의 민영기업인 금약그룹 한국지사 개소 및 현판식과 목단강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약그룹은 부동산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회사다.

우림건설은 지난해 말 금약그룹과 건설·부동산 사업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공동으로 금약그룹 한국지사를 개소했다.

현판식에는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과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임관해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장,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과 한국지사 개소를 계기로 한국·중국·미국 지역에서의 부동산 개발과 건설공사 수주, 건설 및 개발사업에 대한 PM(Project Management)·CM(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 수행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우림건설은 또 금약그룹과 협력해 중국 쿤산시 등에서 이미 추진 중인 아파트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은 “이번 업무협력으로 중국 부동산, 건설, 자원개발 분야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