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가 일부 정치권을 겨냥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및 재협상 요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 ‘한·미 FTA 폐기 주장에 대한 자동차업계 성명서’를 내고 “한·미 FTA 조기 발효를 위해 더 이상 폐기와 재협상 등 국익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업계는 2007년 4월 한·미 FTA 타결 후 ‘천년 같은 하루’의 심정으로 5년을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만에 하나 한·미 FTA 폐기 사태가 발생한다면 2조달러 수출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