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치과 전용 환자상담 솔루션 ‘Tx Simulator’를 개발해 치과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종이에 그려진 치아 그림에 펜으로 그려가며 구두로만 설명하던 것을 태블릿PC상에서 첨단 3D 그래픽을 활용해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신경치료, 발치, 임플란트 등 충치 치료와 교정 등 총 20개 카테고리의 치과 치료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과정 이해 증진은 물론 치과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치과 전용 의자 유닛체어도 확 달라진다. 기존에는 구강 X레이 사진 등을 확인하기 위한 PC와 LCD 모니터가 의자마다 설치돼 있어 PC마다 유선 인터넷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태블릿PC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어 와이파이만 설치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유닛체어 업체 신원덴탈, 의료솔루션 업체 해건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1만3000여개 치과에 ‘Tx Simulator’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안에 전국 치과의 30%인 3900곳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