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영진위 부산이전 업무협력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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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시청에서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이전 업무협력협약(MOU) 체결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이전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진위 부산이전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진위의 부산이전을 위한 현안사항에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함으로써 부산이전을 가속화하고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협약식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의석 영진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종합촬영소의 조속한 매각,부산본사사옥의 연내 설계착수 및 착공, 2013년까지 부산이전, 글로벌스튜디오 공동 건립, 부산종합촬영소 조속한 건립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정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종합촬영소 부지에 들어서는 글로벌스튜디오 건립에 시비 280억 원 상당을 부담하게 된다. 영진위는 2014년까지 부산본사사옥을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영화에 관한 지원역할을 위임받은 공공기관이다. 영화정책 자문, 영화진흥 및 산업육성 시책 추진, 영화발전기금의 관리·운영, 영화제작·기술·유통·마케팅 지원 등 영화진흥을 위한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은 전국 최초 국제영화제 및 각종 영화관련 국제행사 개최, 촬영소 및 후반작업시설 등의 영화영상 인프라 구축, 로케이션 지원 등 영화산업을 특성화산업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수도권 과밀화 방지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의 3개 영상관련 공공기관을 2012년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2009년 10월 승인됐다. 이에 따라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센텀시티 내 신사옥 건립을 위한 설계를 지난해 완료하고 현재 건립 중에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부동산을 조속히 매각하는 등 설계착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영진위 부산이전과 함께 기장산 달음산 일원에 77만686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부산종합촬영소’에는 해외수요 개발과 해외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오픈세트장과 초대형 첨단 스튜디오, 다목적 지원시설 등이 도입된다. 부산은 강과 산,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추억어린 뒷골목, 고가옥, 높고 화려한 빌딩, 맑고 청명한 날씨 등 촬영장소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속하고 편리한 로케이션전담 지원체계 구축으로 많은 영화가 부산에서 촬영되고 있다. 앞으로 부산종합촬영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원스톱 제작지원기반이 조성돼 부산은 ‘세계에서 영화제작하기 가장 좋은 도시’, ‘세계 영화인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영화산업은 대형화, 실감형(3D, 홀로그래픽) 영상으로 진화하고 있어 현 스튜디오로는 경쟁력이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대형 첨단스튜디오(2천평 이상)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부산종합촬영소 내에 첨단 글로벌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다. 글로벌스튜디오 건립은 영진위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시는 280억 원 상당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영진위는 남양주종합촬영소 스튜디오의 4배 이상의 초대형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상관련 공공기관의 이전 및 첨단 글로벌스튜디오 건립이 완료되어 부산종합촬영소가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우리나라 영상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영상중심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이러한 노력이 빛나는 성공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이전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진위 부산이전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진위의 부산이전을 위한 현안사항에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함으로써 부산이전을 가속화하고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협약식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의석 영진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종합촬영소의 조속한 매각,부산본사사옥의 연내 설계착수 및 착공, 2013년까지 부산이전, 글로벌스튜디오 공동 건립, 부산종합촬영소 조속한 건립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정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종합촬영소 부지에 들어서는 글로벌스튜디오 건립에 시비 280억 원 상당을 부담하게 된다. 영진위는 2014년까지 부산본사사옥을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영화에 관한 지원역할을 위임받은 공공기관이다. 영화정책 자문, 영화진흥 및 산업육성 시책 추진, 영화발전기금의 관리·운영, 영화제작·기술·유통·마케팅 지원 등 영화진흥을 위한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은 전국 최초 국제영화제 및 각종 영화관련 국제행사 개최, 촬영소 및 후반작업시설 등의 영화영상 인프라 구축, 로케이션 지원 등 영화산업을 특성화산업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수도권 과밀화 방지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의 3개 영상관련 공공기관을 2012년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2009년 10월 승인됐다. 이에 따라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센텀시티 내 신사옥 건립을 위한 설계를 지난해 완료하고 현재 건립 중에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부동산을 조속히 매각하는 등 설계착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영진위 부산이전과 함께 기장산 달음산 일원에 77만686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부산종합촬영소’에는 해외수요 개발과 해외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오픈세트장과 초대형 첨단 스튜디오, 다목적 지원시설 등이 도입된다. 부산은 강과 산,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추억어린 뒷골목, 고가옥, 높고 화려한 빌딩, 맑고 청명한 날씨 등 촬영장소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속하고 편리한 로케이션전담 지원체계 구축으로 많은 영화가 부산에서 촬영되고 있다. 앞으로 부산종합촬영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원스톱 제작지원기반이 조성돼 부산은 ‘세계에서 영화제작하기 가장 좋은 도시’, ‘세계 영화인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영화산업은 대형화, 실감형(3D, 홀로그래픽) 영상으로 진화하고 있어 현 스튜디오로는 경쟁력이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대형 첨단스튜디오(2천평 이상)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부산종합촬영소 내에 첨단 글로벌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다. 글로벌스튜디오 건립은 영진위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시는 280억 원 상당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영진위는 남양주종합촬영소 스튜디오의 4배 이상의 초대형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상관련 공공기관의 이전 및 첨단 글로벌스튜디오 건립이 완료되어 부산종합촬영소가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우리나라 영상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영상중심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이러한 노력이 빛나는 성공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