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씽크U', 스마트 교육 대비 자기주도 학습
최근 정부가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 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스마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범 도입한 디지털 교과서가 정식 교과서로 인정받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등 IBT(인터넷 기반 시험)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외형적 변화뿐 아니라 교육의 개념 자체가 달라질 전망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올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각급 학교에서 스마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온·오프라인 결합 학습지 ‘씽크U’는 스마트 교육의 핵심 개념인 ‘개인 맞춤형’과 ‘자기주도형’을 구현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말 출시한 씽크U는 사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2년여에 걸쳐 모든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만든 ‘디지털 학습지’다.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기존 종이 학습지 서비스와 교사 방문 수업도 똑같이 제공해 온·오프라인 연동이 가능하다.

웅진씽크빅 측은 “씽크U는 개별 맞춤 학습과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기존 종이 학습지와 온라인 학습지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씽크U는 개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이 틀린 문제에 따라 다른 문제를 제공한다. 1번 문제를 틀린 학생과 5번 문제를 틀린 학생이 받는 문제가 달라지는 것이다. 학생 개개인이 어느 영역과 유형에 취약한지를 파악해 ‘맞춤형 문제’를 제시한다.
웅진씽크빅 '씽크U', 스마트 교육 대비 자기주도 학습
학생의 수준에 따라 문제 난이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웅진씽크빅은 이를 위해 종이 학습지보다 4배가량 많은 문항을 개발해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했다고 설명했다.

씽크U는 학습계획 수립부터 평가까지 학생이 모든 학습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포함된 입체적 강의를 제공한다. 또 배경 지식 향상을 위한 읽기책과 다양한 실험 교구,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통해 핵심 개념 이해를 돕도록 했다.

씽크U는 2010년 9월 수학 과목을 시작으로 사회과학 국어 영어 과학 등이 차례로 출시됐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9월 이러닝 국제 박람회에서 열린 ‘제7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서비스부문)을 받았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스마트 교육 시대를 맞아 똑같은 책으로, 똑같은 내용의 수업을 듣고, 똑같은 잣대로 시험을 치르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며 “학생 자신의 수준과 적성에 따라 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짜고 실행할 수 있는 ‘나 혼자만을 위한 학습’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1577-1500)나 홈페이지(www.wjthinkbig.com).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