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주총 시즌이 이번주 시작되나요? 네. 12월 상장법인들의 주총시즌이 이번주 부터 시작합니다. 대부분은 3월에 있는데요. 오늘 넥센타이어 주총이 그 첫 테잎을 끊습니다. 그 뒤로 줄줄이 주총이 열리는데요. 24일에는 KT&G의 주총이 예정돼 있고 28일과 29일에도 일부기업들의 주총이 열립니다. 현재로서는 올해 주총시즌의 정점은 다음달 16일과 23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3월16일에는 POSCO, 현대차 등이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고 23일은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20여개 기업이 주총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총에는 주가부진은 물론 배당 축소와 더불어 대주주의 횡령 배임 등에 대한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그 어느 때보다 주총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권에서는 특히 한화와 SK, 태광 등 일부 주총에서 주주들이 경영진의 횡령 배임에 대한 어떤 책임을 요구할지에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저축은행 피해구제법이 15일 국회 처리 예정이라고요? 네 저축은행 피해구제 특별법이 정무위를 통과한 뒤로 각종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오는 15일 법사위와 국회본회의 처리가 예정돼 있긴 한데 현재로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취지는 좋게 해석할 수 있지만 법질서를 흔드는 포퓰리즘이란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인데요. 5000만원 넘게 맡긴 저축은행 예금자와 후순위채권 투자자에 예외를 두면 나중에 은행 예금자, 보험 가입자, 증권 투자자의 손실도 보상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목소리입니다. 또 수많은 은행 예금자와 보험 가입자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쌓아 둔 예보기금을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동의도 없이 무조건 저축은행 피해자에게만 보상해주려 한다는 것인데요. 일부에서는 입법을 주도한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낙선 운동까지 나서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야 특히 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15일에 이 법안이 실제 국회를 통과하면 금융권에는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LIG그룹 상황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LIG넥스원 지분을 매각한다고요? 네. LIG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의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IG넥스원은 상장사는 아닌데요. 당초 IPO를 통해서 상장을 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룹 현금확보를 위해 최대 49%까지의 지분이 매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LIG넥스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주)LIG가 경영권을 제외한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LIG그룹 내에서는 손해보험에 이어 매출액과 이익이 두번째로 크고 인적 규모도 손해보험과 비슷한 규모인 넥스원 지분을 상당부분 넘기는 것이 큰 타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LIG그룹 내에 이렇다 할 계열회사가 손해보험과 넥스원을 빼고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과거 건영과 한보건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설립한 SPC인 TAS가 연 1천억원 규모로 순손실을 내고 있고 건설은 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갔고요. 손해보험의 부채비율도 700%가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권은 유지한다고 해도 ROE가 14%를 넘는 알짜기업 넥스원 지분을 판다는 것으로 봐서 LIG그룹이 현재 전체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를 짐작해볼 수 있겠습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지자체가 규제하는 분위기도 있는데 이젠 아예 중소도시에 입점을 어렵게 한다는 얘기도 있네요? 네. 새누리당이 지방 중소도시에 대형 유통업체의 신규 진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것도 절대다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4년내내 신경 안쓰다가 선거를 앞두고 이런 움직임을 보여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새누리당 비대위에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보고될 예정으로 재벌 계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군ㆍ면 단위까지 무차별적으로 진출해 소규모 자영업자를 고사시키는 데 대해 전향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여당내에서 형성됐다 이런 내용입니다. 새누리당의 한 비대위원은 "대형 유통기업의 진출로 중소도시 소상공인이 불안해하고 있고 이는 고용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 것"이라며 "일정 기간 원천적으로 중소도시에 못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도시에서 자발적인 철수에 나설 경우에는 입점 금지 법안 추진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전해져서 선거가 끝날때 까지는 또 전통시장 살리기가 선거의 중요한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그 외 일정도 전해주시죠? 네 국내에서는 오늘 홍석우 지경부 장관이 30대 외국인 투자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한국은행이 올해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해 4분기와 연중 무역지수를 내놓습니다. 수요일에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에너지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같은 날 1월 고용동향과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도 발표되고요. 해외에서는 수요일에 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도 있습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지 관심이고요. 미국에서는 이번주 1월 소매판매와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지수 그리고 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월 경기선행지수 등 굵직한 지표들이 공개됩니다. 또 14일 화요일 백악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의 회담도 예정돼 있어서 두 나라간 무역분쟁과 위안화 절상 논의 등이 이뤄질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6일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기조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요. 여기서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도 이번주 지켜봐야 할 일정 중 하나입니다. 수고했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베트남 청년들 발렌타인데이 행사 생생영상 `멋지네` ㆍ`살 빠지는 하이힐 나온다` ㆍ분열하는 UFO "빛의 모양, 크기 변하며 둥둥 떠다녀" ㆍ유인나 눈물 해명, 장동민 사건의 전말 밝히다 방송사고 ㆍ"케빈 어디갔어", 맥컬리 컬킨 노안 경악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