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목재자급률이 16%에 이를 전망이다.

12일 산림청이 밝힌 '2012년 목재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사용될 목재의 양은 2천789만5천㎥로, 지난해 2천760만7천㎥보다 28만8천㎥(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국내 생산 목재는 445만㎥, 수입재는 2천344만5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목재자급률은 지난해(15.2%)보다 약간 높은 16%이다.

2000년 5.7%에 불과하던 목재자급률은 국산 원목 생산 확대와 숲가꾸기 산물 수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해 16%에 이르는 등 10여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목재수입량은 해외 원목가격 상승,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여건 변동, 일본 지진피해 복구 여파 등으로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산림청은 전망했다.

수입 원목 가격은 2010년 ㎥당 126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36달러로 올랐고 이에 따라 반입량도 줄었다.

산림청은 이런 국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국산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에 대한 관심, 목재펠릿 보급, 열병합 발전 증설 등으로 목재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나 앞으로 해외 목재 수입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올해부터의 목재산업진흥 5개년 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목재자급률을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