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가격 매력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고려한 관심종목 11개를 선별, 제시했다.

해당 종목은 SK 두산중공업 기업은행 두산 LG 삼성SDI 신세계 삼성전기 이마트 LG디스플레이 하이마트이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금리와 신용지표 하락 안정, 외국인 매수세 유입 지속 등에 비춰 긍정적인 기대가 유효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외국인 수급을 중심으로 관심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며 "2009년 이후 평균 PBR 대비 가격 매력이 있고, 외국인 매수세 주도력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관심종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PB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에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시장 대비 수익률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고려, 관심업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비스와 금융 업종은 1∼2월 수익률이 우수하고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꾸준하다는 점에서 주도 업종의 면
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계, 제지, 은행, 유통 업종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1월에 부진했던 수익률을 만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이달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가격 매력+외인 매수세 고려한 관심종목 11選-대우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