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이 가시화되면서 기대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도현우 연구원은 "2013년 5월 완공 예정인 미얀마 가스전(동사 지분율 51%)의 현재 공정률 50%라며, 올해 말까지 92%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분기에는 해저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며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관련 뉴스플로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30년간 연 평균 40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은 중국과 100% 장기 판매가 계약돼 있다.

또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이 3월부터 대량 생산이 개시되면서 연간 150억~200억원의 추가 이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올해는 트레이딩 부문도 긍정적"이라며 "회사의 트레이딩 부문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인해 1회성 손실(재고자산평가손등)이 감소하며, 낮은 기저로 인해 지난해 수준의 트레이딩만으로도 전년 대비 35% 증가한 2727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