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 ‘줄탁동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 “선정적이며 노골적 표현”
[이정현 기자] 영화 ‘줄탁동시’ 개봉에 비상이 걸렸다.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것이 이유다.

2월8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 장면이 구체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는 이유로 ‘줄탁동시’엔 제한 상영가 등급 판정을 내렸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 및 광고, 선전에 있어서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으로 이 등급을 받은 영화는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과 홍보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한 상영관은 한 곳도 없으며 사실상 상영불가에 가깝다.

‘줄탁동시’는 2005년 영화 ‘얼굴 없는 것들’로 데뷔한 김경묵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로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소녀, 그리고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의 도시에서의 떠도는 삶을 그린 영화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런던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고, 2011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돼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이같은 판정에 ‘줄탁동시’의 배급을 맡은 인디스토리 측은 등급분류 신청을 자진 취하한 뒤 일부 장면을 수정해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예정된 언론시사회 및 개봉 일정 역시 변동없이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현재 예정된 ‘줄탁동시’의 개봉일은 3월1일이다. (사진제공: 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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