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된 인적자원과 지식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은평구와 7일 협약식을 가졌다.

은평구는 낡은 저층형 주택 밀집지역의 거주권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두꺼비 하우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꺼비 하우징은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과 달리 기존 마을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골목길과 단독주택 등을 부분적으로 보수·개량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택·시설관리 노하우를 넘겨줄 예정이다. 또 SH공사 소유의 다가구주택을 집수리 기간 중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순환임대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자치구와의 협력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