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산화물반도체 기술은 패널입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산화물반도체 방식은 아몰포스실리콘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전자이동 속도로 고해상도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며 "신규 설비투자 비용 없이 기존 LCD(아몰포스실리콘) 생산라인의 일부 장비개조를 통해 산화물반도체 라인으로 전환이 용이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애플은 올 하반기부터 아이패드3에서 산화물반도체 LCD패널과 아몰포스실리콘 LCD패널을 혼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산화물반도체 LCD 패널 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개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관련 핵심기술 및 공정특허를 다수 취득하고 있다는 것. 올 하반기부터 기존 아몰포스실리콘 LCD 라인을 산화물반도체 LCD 라인으로 개조 투자하고 신규 투자도 시작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산화물반도체 패널업체 및 업계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인 스퍼터 및 ICP 에쳐 관련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관련업체로는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아바코, 아이씨디, 원익IPS, LIG에이디피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