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로 2가 159의 2 일대 국제빌딩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 (주)태평양 신사옥의 건립계획안이 보류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태평양이 구역면적을 8297㎡에서 2만6891㎡로 확대하고 용적률 850%, 최고 높이 23층의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계획을 신청했으나 보류시켰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과의 연결 등 보행체계가 미흡하고 기부채납하는 어린이공원의 위치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은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던 이 일대 부지를 2010년 말 재개발추진위원회로부터 매입, 신사옥 건축을 진행 중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