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근로 등 지역공동체일자리 2800개를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공기관이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 미취업자에게도 취업의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참여 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근로 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또 만 29세 이하인 청년미취업자는 소득, 재산 기준 조건 없이 취업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중 65세 미만은 주 30시간, 65세 이상은 주 15~16시간 근무하며 1일 8시간 근무시 3만9640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중소기업 취업지원, 취약계층 집수리사업,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재해예방지원사업, 폐자원 재활용사업 등 8개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상반기 참여자모집은 시·군별로 1월말까지이며, 2월 중순에 참여자를 확정해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수원시 등 8개 시군에서는 다문화가정 이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을 위해 2월 1일부터 조기 착수한다.

경기도는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각 시·군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이동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하며 도립 예술단 등 예술단체의 재능 나눔을 통한 무료위문공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